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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ime' 추천 영화, '줄리&줄리아'
2020.08.26
요즘같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을수록, 우리에게는 '나를 위한 시간' 'Me Time'이 필요합니다. 포스코케미칼 윤재원님이 추천하는 웰메이드 영화와 소울푸드로 지친 일상을 충전해보세요.
안녕하세요. 포스코케미칼 기술연구소의 윤재원사원입니다. 저는 맛있는 음식과 함께 좋은 영화를 찾아보며 저를 위한 시간(Me-time)을 가지는데요. 언젠가부터 영화 속 음식을 직접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온전히 제 자신을 위한 영화 속 요리 도전기 ‘Me-time Project’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저에게 영감을 준 영화 <줄리 & 줄리아>를 여러분께도 추천해드립니다. 두 여성의 실화를 하나로 합친 탄탄한 스토리와 빈티지한 연출, 맛있는 음식, 그리고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부부애 등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 요소들이 가득한 영화와 함께 저만의 레시피도 함께 소개드립니다. 그럼 Bon Appetit(맛있게 드세요)!
영화는 뉴욕에 사는 줄리(에이미 아담스)가 프랑스의 전설적인 셰프 줄리아 차일드(메릴 스트립)의 요리책을 바탕으로 직접 요리하고 후기를 블로그에 올리며 변화하는 줄리의 이야기와 그에게 롤모델이자 멘토가 된 줄리아의 이야기를 옴니버스식으로 교차해 보여줍니다.

​ 외교관인 남편과 파리에 도착한 줄리아는 말도 잘 통하지 않는 곳에서 새로운 일을 찾기 위해 고민하다 음식을 먹을 때 가장 행복한 자신을 발견하고 명문 요리학교 ‘르꼬르동 블루’에 입학합니다.
줄리아는 깐깐한 요리사들 틈에서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자리를 잡아가며 미국인을 위한 프랑스 요리책 만들기에 새롭게 도전합니다. 자신의 요리법을 담은 책을 출간하기 위해 무려 8년 동안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탄생한 책은, 40년 후 꿈을 이루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던 줄리에게 삶의 돌파구가 됩니다.
작가를 꿈꾸지만 책을 완성하지 못하고, 잘나가는 친구들과 잔소리 뿐인 엄마 사이에서 한없이 위축되기만 하는 평범한 직장인인 줄리는 마지막으로 작가의 꿈을 이뤄보고자 전설적인 셰프 ‘줄리아 차일드’의 요리책을 보며 1년 동안 524개의 레시피에 도전합니다.
줄리의 프로젝트의 유일한 지원군은 자상한 남편 뿐이었으나, 레시피를 하나씩 실천하는 과정을 다룬 요리 블로그는 점차 네티즌의 열렬한 반응을 얻게 되고 줄리는 권태로운 일상에서 활력을 찾습니다.
프로젝트를 완료하는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지만 노력을 멈추지 않았고, 마침내 줄리의 블로그가 신문에 소개되면서 작가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며 영화가 끝이 납니다.
영화의 스토리 자체가 단순하다 보니 조금은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음에도 친숙하고 편안하게 느껴진 것은 아마도 줄리, 줄리아 그들의 남편들이 만들어내는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에 어느새 제 자신을 이입하기 때문이 아닐까하며, 저도 가까운 미래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꿔봤습니다. 그리 멀지 않았으면 하는 것은
영화의 스토리 자체가 단순하다 보니 조금은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음에도 친숙하고 편안하게 느껴진 것은 아마도 줄리, 줄리아 그들의 남편들이 만들어내는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에 어느새 제 자신을 이입하기 때문이 아닐까하며, 저도 가까운 미래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꿔봤습니다. 그리 멀지 않았으면 하는 것은 저의 작은 바람입니다.
돌아와서, 줄리와 줄리아는 사는 시대도 처한 환경도 달랐지만, 다른 듯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권태로운 일상에서 자칫 길을 잃고 방황할 수 있으나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목표를 가지는 삶이 행복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며, 연초 호기롭게 세웠던 올해의 목표를 얼마나 이루었는지 돌아보는 자기 반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왜 호기로운 마음은 1월이 지나면 마치 존재하지도 않았던 듯 그 편린마저 사라지는 것 일까요.
이처럼 저는 대단한 철학적인 서사가 아니더라도 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로 삶의 소중한 교훈을 일깨워주는 영화를 좋아하는데, 줄리&줄리아는 제 기준에 아주 딱 들어맞는 영화였습니다. 어쩌면, 영화 속 요리에 도전 해보는 것 또한 작은 목표가 될 것입니다. 작은 목표에서 얻는 소소한 성취감 그 자체도 귀중한 것이므로, 어릴 적 가져왔던 제 꿈도 언젠가 이룰 수 있길 바라며 작은 움직임일지라도 꾸준히, 오래 노력하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오감을 자극하는 음식들의 향연으로 영화를 보는 내내 침이 고여 (저는 비록 입맛이 없었던 적이 없으나) 혹 주변 지인이 입맛이 없다고 할 때 보여주면 좋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에 소개된 여러 음식 중 가장 강력하게 저의 침샘을 자극했던 음식은 ‘뵈프 부르기뇽(프랑스식 갈비찜)’이었습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대접하는 음식으로 ‘Me-time Project’의 취지에 딱 들어맞다고 생각하며 저에게 대접해보았습니다.
나와 가족을 위한 소울 푸드 뵈프 부르기뇽의 레시피를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
영화 '줄리앤줄리아' 중에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

"뭔가를 뒤집을 때는 자신의 믿음에 대해 용기를 가져야 해요. 특히, 이렇게 물렁한 것이면... 별로 잘 안됐네요. 그건데 그건 뒤집을 때 용기가 부족해서 였어요. 그 용기가 있어야 되는데... 하지만 다시 담으면 돼요. 혼자 있는데 누가 알겠어요?"

​ 행복한 삶을 스스로 찾아갔던 <줄리앤줄리아>처럼 여러분들도 자신만의 Me-Time Project로 하루하루 소중한 일상을 채워가시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