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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을 포함하여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전세계적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 둔화 ▲핵심 광물 가격 상승에 따른 전기차 가격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나, 이는 외부 변수에 의한 단기적 현상이며 중장기적으로 보면 꾸준한 성장이 이어질 것입니다.
오늘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계속 성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축인 ‘스마트카(Smart Car)’의 대두가 전기차 시장의 장기적 성장을 기대하게 합니다. 스마트카는 안전장치와 IT기술을 융합시켜 개발한 각종 편의 및 안전기능을 탑재한 인간 중심의 미래형 자동차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해 자동차가 점점 똑똑해진다는 뜻입니다.
C·A·S·E(Connectivity, Autonomous, Shared & Service, Electrification)로 대변되는 미래 모빌리티(스마트카 등)의 기술적 요소 중에서, 전동화(Electrification)는 자율주행(Autonomous) 등을 구현하기 위한 필수 전제 조건입니다.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카의 경우 전력 소비가 많고, 차량 내에 각종 엔터테인먼트 장비를 탑재해야 하므로 내연기관으로 구동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동차의 전동화를 통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 부품 구성의 간소화(내연기관 부품 3만개 → 전기차 2만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전기차 시장 전망을 밝게 하는 또 하나의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탄소중립입니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가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는 등 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은 2035년부터 27개 회원국에서 휘발유 등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EU가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기 때문에 개별 회원국과 유럽 내 주요 완성차 기업들의 전동화 로드맵이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
유럽의 자동차 CO₂ 배출
및 연비 규제도 점차 강화되고 있습니다. 유럽은 현재 연평균 CO₂ 배출량 목표치 95g/km를 기준으로 초과 시마다 모든 신규 차량에 1g/km 당
95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으나 기준을 5년 주기로 강화하여
2025년에는 81g/km, 2030년에는 57g/km 초과 시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역시 2035년까지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으며, 향후 캘리포니아의 배출 규정을 벤치마크 하는 15개 이상의 주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탄소중립 · 전동화라는 메가 트렌드로 내연기관차의 잔존가치는 낮아지는 반면,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에 필수 요소인 전기차는 시장 가치가 지속 상승하고 경기 하락에 대한 회복성(Resilient)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 시장은 구조적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유럽 일부 국가와 중국 정부는 전기차 산업 성장의 마중물이었던 보조금 정책을 축소하고 있는데, 이는 ‘정부 주도 시장’이었던 전기차 시장을 ‘시장 주도 시장’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지난해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중단한 영국 등은 해당 예산을 충전 시설 확대 등 인프라 구축에 활용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전기차 이용 편리성 증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일부 국가의 전기차 보조금 삭감 및 중단은 전기차 시장 및 산업 전반의 관점에서 ‘성장 저해 요인’이 아니라 ‘산업 성장에 따른 정책의 변화’ 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글로벌 배터리소재 기업 포스코케미칼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 음극재 기술 개발과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하여 업계를 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배터리 스쿨] 시리즈를 통해 전기차 · 배터리 산업 관련 흥미로운 주제로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단번에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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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
‘글로벌 리튬 배터리 시장 및 공급망 동향’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2022.12.28) ·
‘전기차 그 이후, 스마트카(배터리, 자율주행 그리고 전장)'
(하이투자증권, 2022.10.05) ·
‘글로벌 EV 및 LIB 시장
전망’(SNE Research, 202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