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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전도사 '이영우 사원'의 마사지 재능기부
2020.05.27

희망 전도사 '이영우 사원'의 마사지 재능기부

 

"시한부 판정을 받고 매일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이 모인 이곳 호스피스 병동은 저에게 많은 가르침을 줍니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에게 희망을 이야기하며 웃다가도 금방 죄책감이 불쑥 밀려오곤 합니다.
그래도 저는 그 분들에게 희망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어렸을 때 동화책을 보며 해피엔딩을 꿈꿨듯이 저의 웃음과 노력이 그 분들에게 주어진 시간 동안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래봅니다."


재능기부로 희망을 노래하다

  • 포스코케미칼 이영우 사원은 현재 포항의료원의 호스피스 병동과 노인복지센터에서 스포츠마사지를 통해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재능기부로 희망을 노래하다

포스코케미칼에서 28년째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이영우 사우는 지난 5년간 봉사활동을 하며 소외된 이웃을 돕고 있습니다.
평소에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이지만 그에게도 봉사가 처음부터 익숙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 회사에서 지정한 나눔의 날에 정기적으로 직장동료들과 함께 참여하는 단체나눔활동이 이영우 사우에게는 첫 봉사였습니다. 처음 봉사를 다녀온 이후 그의 삶에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의 모습이 자꾸 눈 앞에 아른거리고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생각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아내와 함께 매주 도시락을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배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봉사에 대한

삶의 비중을 점차 늘려 나갔습니다. 지금은 주말이나 쉬는 날도 모자라 개인 휴가를 사용하여 봉사를 나갈만큼 열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이영우 사우는 현재 포항의료원의 호스피스 병동과 노인복지센터에서 스포츠마사지를 통해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소외된 이웃이 정말 필요한 것을 주고 싶었다는 그는 일찍이 재능기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노래나 악기와 같이 타고난 재능이 필요하거나 배우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보다 짧은 시간 안에 습득할 수 있고 몸이 아픈 사람들에게 당장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마사지를 배우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마사지를 배우려니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다는 그에게 용기를 준 사람은 바로 아내와 두 아들이었습니다.

'해보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 해보고 후회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아내의 말을 듣고 그는 주말과 6일간의 개인 휴가를 더해 스포츠마사지를 배웠습니다.

두 아들은 아버지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로서 항상 응원의 말을 아끼지 않습니다.
 

이영우 사우는 마사지 재능기부 활동을 하면서 호스피스 병동에서 임종을 앞둔 환자에게 고맙다고 잊지 않겠다는 말을 들었던 순간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었고 크나큰 보람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는 죽음을 앞두고 쓸쓸히 병마와 싸우고 있는 사람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봉사가 오히려 자신에게 힐링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한번은 요양원의 직원들도 말씀을 못하는 할머니로 알고 있었는데 이영우 사우에게는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한 말을 건네주기도 했다는 일화를 소개하였습니다. 그는 스포츠 마사지를 하는 동안 많은 대화를 나눈다고 합니다.

이영우 사우는 일반적으로 봉사를 받는 사람들은 나약하고 사랑이 많이 필요한 분들이기 때문에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것이 스포츠마사지보다 더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봉사는 나눔의 미학이다

이영우 사우는 그동안 봉사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월 8일 사회 복지의 날 자원 봉사자 모범사례로 선정되어 포항시장 표창패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연신 손사래를 치며 부끄럽다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회사 동료 직원들이 아니었다면 이 모든 것이 불가능했다고 동료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매월 첫째주 화요일과 넷째주 목요일이 봉사하는 날인데 근무일과 겹치는 날에는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동료직원들이 배려를 해준 덕분에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정말 동료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봉사는 나눔의 미학이다

이영우 사우는 봉사활동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고 따뜻한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경제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는 자신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하는 이영우 사우.
 

그는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봉사를 펼칠 계획입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나눔의 미학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가진 무엇인가를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며 교감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의 원천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